유엔총회 앞두고 전화 회담…21일에는 한미일 정상회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4월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11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8일(현지시간) 전화회담을 통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에 대해 최대압박을 가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의 통화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이 북한의 지속되는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과 동북아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의 통화는 제72회 유엔총회를 앞두고 양국의 입장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이 유엔총회 데뷔전이며 기조연설도 예정됐다. 시 주석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엄격한 이행을 통해 최대한의 대북 압력을 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중국 신화통신은 양 정상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도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 사흘만인 6일 45분간 통화하면서 북핵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오찬을 겸해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동에 참석한다. 3국의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응하는 공조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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