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현안보고…"추가핵실험·미사일 발사 등 도발 지속할 것"

북한의 IRBM(중장거리 탄도미사일)급 미사일인 '화성-12형' 발사 장면.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국방부는 18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확보를 위한 최종단계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했다.

국방부는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현안보고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15일 발사된 북한 미사일과 관련 "한미 정보당국은 고도 및 비행 거리, 속도, 비행시간 등을 고려할 때 중거리 탄도미사일(화성-12형)로 잠정 판단한다"면서 "정상각도로 발사해 미군 증원기지 타격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16일, 북한은 화성-12 발사 사실을 공표하며 '화성-12형 전력화 실현' '국가 핵무력 완성 목표 거의 종착점' '전 국가적인 모든 힘을 기울여 끝장을 보아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펼치고 사진도 공개했다.

국방부는 이 내용을 분석한 결과 "IRBM(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능력 달성 및 전력화, ICBM 능력확보를 위한 최종단계에 근접"이라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앞으로도 핵 능력확보를 위해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풍계리 핵실험장은 상시 핵실험 가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방부는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와 7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이는 핵탄두 및 투발 수단 능력 증대를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14회 19발, 김정은 집권 후 40회 60발, 현 정부 출범 후 8차례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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