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민주당 48%> 한국당 11%> 국민의당 7%> 바른정당 7%> 정의당 5%

최근 16주간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추이. 그래프=한국갤럽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 아래로 떨어졌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고, UN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안을 채택하는 등 인사와 북핵 문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9월 둘째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69%, 부정평가 23%, 의견 유보는 9%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긍정 평가를 내린 이유로는 △소통잘함·국민공감노력(18%) △서민위한노력·복지확대(15%) △최선을 다함·열심히함(12%)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7%) △전 정권보다 낫다(6%) △공약실천(5%) △대북·안보정책/일자리창출(4%)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북핵·안보(22%) △인사 문제(18%) △과도한 복지(9%)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과거사들춤·보복정치(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평가의 이유로 인사 문제에 대한 지적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기간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1% △국민의당 7% △바른정당 7% △정의당 5%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의견을 유보한 비중은 22%였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전주 대비 각각 2%p, 1%p 하락했으며 국민의당은 3%p 상승한 결과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전주 지지율에서 변함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응답률 18%)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방식을 통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p에 95%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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