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중거리 미사일(IRBM)인 '화성-12형' 발사장면. 북한은 오늘 오전 6시57분쯤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미국 국방부와 태평양사령부는 이를 IRBM으로 초기 판단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미국 국방부와 태평양사령부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이 일본 영토를 넘어 태평양으로 발사한 미사일을 '중거리 미사일(IRBM)'로 초기 판단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북미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 태평양사령부도 북한의 미사일이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이라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벤험 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은 "일본 북쪽 상공을 지나 태평양에 낙하했다"면서 "이 미사일이 미국 본토는 물론 미국령인 괌에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벤험 대변인은 "미사일은 하와이 시간 오전 11시57분(미 동부시간 오후 5시57분) 발사됐으며 발사 장소는 북한 평양 순안"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6시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최대고도는 770여km, 비행거리는 약 3700여km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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