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전 6시57분쯤 평양시 일대에서 일본 상공 넘겨 북태평양으로 탄도미사일 1발 발사

군 당국은 4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미사일 발사훈련으로 대북 무력시위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새벽 일출과 더불어 공군 및 육군 미사일 합동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29일 현무-2 발사 장면. 사진=합동참모본부/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우리 군은 15일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즉각 동해상으로 현무-2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현무-2를 도발 원점인 순안비행장까지의 거리(250km)를 고려해 동해상으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면밀히 감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은 오늘 오전 6시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최대고도는 770여km, 비행거리는 약 3700여km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중에 있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도발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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