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진의 더 알아봐야 할 것" 신중 입장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도 안보위기 속에서 그렇게(폐기) 하는 데 동맹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겠냐”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폐기를 전부터 발언해 온 만큼 당연히 대비하고 있었다”며 “폐기될 경우 우리측의 유·불리에 대해서도 검토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기 전 한미FTA 협상을 담당하는 우리측 통상교섭본부로부터 미국이 폐기 움직임에 대한 보고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검토는 하고 있었으나 보고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한미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열었으나 양국간 이견 차이로 향후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미국은 지난 2012년 발표된 한미 FTA에 대해 미국의 무역적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주장하며 자동차·철강·정보통신 등의 분야에서 특히 교역 불균형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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