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23일 여론조사…2014년 11월 조사때는 찬성 71.3%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23일 조사해 24일 발표한 종교인 과세에 대한 국민여론에 따르면 "예정대로 내년부터 과세해야 한다"는 응답이 78.1%로 가장 높았다.
"종교인 과세는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9.0%)과 "과세를 한 번 더 미뤄야 한다"는 응답(5.2%)은 14.2%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7.7%.
앞서 2014년 11월에 실시한 동일 여론조사에서도 종교인의 과세에 찬성하는 응답이 71.3%, 반대 응답은 13.5%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 연령, 지지정당, 이념성향에서 종교인 과세를 예정대로 내년부터 해야 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예정대로 내년부터 과세 85.4% vs 과세 재유예·반대 8.3%)과 경기·인천(83.2% vs 8.9%), 대구·경북(78.3% vs 16.5%), 부산·경남·울산(72.5% vs 21.0%), 광주·전라(68.2% vs 21.7%), 대전·충청·세종(67.0% vs 19.8%) 순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예정대로 내년부터 과세 90.6% vs 과세 재유예·반대 5.1%), 20대(88.0% vs 3.2%), 30대(78.8% vs 11.6%), 50대(75.8% vs 20.9%), 60대 이상(61.4% vs 26.6%) 순으로 내년부터 바로 과세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별로는 바른정당 지지층(예정대로 내년부터 과세 90.3% vs 과세 재유예·반대 7.7%)과 정의당 지지층(84.0% vs 7.4%), 민주당 지지층(83.3% vs 11.0%), 국민의당 지지층(71.4% vs 22.4%)에서 예정대로 내년부터 과세해야 한다는 응답이 크게 높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예정대로 내년부터 과세 69.8% vs 과세 재유예·반대 21.7%)과 무당층(64.5% vs 19.5%)에서도 대다수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예정대로 내년부터 과세 87.3% vs 과세 재유예·반대 9.9%), 중도층(80.2% vs 10.8%), 보수층(74.5% vs 20.9%) 순으로 종교인 과세를 예정대로 내년부터 해야 한다는 응답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8월23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914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5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