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한미 FTA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정확한 입장 무엇인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한국당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이 정부 들어 청와대는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주사파가 장악했고 모든 분야에서 나라가 급격히 좌편향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 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한미 FTA 독소조항을 개정하겠다고 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들은 두눈 부릅뜨고 약속이 지켜지는지 감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의 한미 FTA 독소조항 개정 약속과 관련 "만에 하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당시 저희 당을 향해 매국노라고 하고 제2의 이완용이라고 비난한 데 대한 사과뿐 아니라 국익 손상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대통령이 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심재철 의원도 "2011년 한미 FTA 국회 의결 당시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FTA를 현대판 을사늑약이라고 했다"며 "지금 개정에 나선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에게 유리한 협정이니 현행대로 유지하는 게 좋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확한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또한 "내년 예산이 420조 슈퍼예산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 공약사업을 통해 부자와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채를 발행하고 20조 국채도 발행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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