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재판에서 유죄 또는 무죄 받았다고 면제되는 것 아냐"

바른정당과의 통합여부는 "국정파탄 관여된 사람들 정리해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한국당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에 대해 "유무죄가 아닌 정치적 책임의 문제"라며 "재판에서 유무죄를 받았다고 면제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 된 G1(강원민방) 시사매거진 '인사인드'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당이 이렇게 괴멸되고 한국 보수진영 전체가 국민에게 신뢰를 상실한 계기를 만든 데 대한 정치적 책임"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당 지지율이 여전히 10%대에 머문다는 지적에 대해선 "당 자체여론조사에서는 10%대를 넘고 있다. 17%~20% 사이"라며 "지방선거 전까지 25% 지지율을 회복하면 지방선거 (승리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돌파를 못하는 것은 결국 탄핵의 여파가 남은 것"이라며 "그 극복 수단으로 구체제와의 단절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도 "국정파탄에 관여된 사람을 정리해야 한다. 그래야 그들이 돌아온다"며 "명분이 생겼는데도 안 돌아오면 비겁하고 나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한국당은 과거 새누리당과 다를 바 없냐'는 단답형 질문에는 "아니다(NO)"라고 답했으며 '보수결집을 위해서라면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환영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YES)"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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