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지방선거 안철수 차출론에 대해서도 "누구든 차출할 수 있어"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자료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8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바른정당과의 연대가능성에 대해 "바른정당이나 어떤 정당과도 연합과 연대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필요하면 지방선거에 안철수 전 대표를 차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정당은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있다"며 "지금 우리 국민의당은 죽느냐 사느냐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이 같이 답했다.

박 전 대표는 다만 바른정당과 공식 논의가 진행됐냐는 질문에는 "그런 논의는 없었다"며 "지난 대선 후 간헐적으로 의원들간, 상대당에서 숙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방선거에 안 전 대표나 손학규 전 대표 차출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누구든 차출할 수 있다"며 "안 전 대표의 경우 이번 전대에서 당 대표가 되더라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원과 국민이 원하면 몸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선 김 전 대통령 추도식에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사실을 강조하며 "(문 대통령이) DJ의 대북정책을 이어 가겠다고 다짐한다"며 "어김없이 명추도사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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