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등 강력한 무력시위 전개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1시 북한이 전날 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기습 발사한 것과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기를 발사한 것과 관련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한미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등 보다 강력한 무력시위를 전개하라"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주문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배치를 포함해 한미 간 전략적 억제력 강화방안을 즉시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UN 안보리 소집을 긴급 요청해 강력한 대북 제재안 마련을 추진하고,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한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하라"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후 11시 41분 자강도 자강도 무평리 인근에서 ICBM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기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문 대통령은 오후 11시 5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받고, 오전 1시 NSC 전체회의를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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