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CBM급 미사일 도발 이후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 평가 공유

강경화 외교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강경화 외교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27일 밤 통화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외교부는 28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7일 밤 9시30분~10시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최근 한반도 정세 등 양국간 현안 및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북한의 7·4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 이후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이어 현재 추진중인 신규 안보리 결의 채택을 포함해 북한 도발 억제 및 비핵화 견인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협의했으며, 이와 관련한 정책 조율 및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번 전화 통화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더욱 공고화되고 있는 양국간 고위급 협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면서 "양측은 향후에도 다양한 계기를 활용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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