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7월 3주차' 여론…한국당 16% 바른정당 7.3% 정의당 6.7% 국민의당 5.1%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17~21일 조사, 24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주보다 2.6%p 하락한 50.4%를 기록해 9주 연속 유지했던 50%대 초중반의 지지율이 50%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50.4%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주만에 다시 15%선 위로 올라섰으며 바른정당은 10주만에 7%대로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17~21일 조사, 24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주보다 2.6%p 하락한 50.4%를 기록해 9주 연속 유지했던 50%대 초중반의 지지율이 50%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부자 증세 방안을 둘러싼 야당과의 갈등 지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수도권, 50대 이하,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하락했다. 특히 5월 2주차부터 지난주까지 한국당을 앞섰던 60대 이상에서는 10주 만에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의 2위(민주당 30.0%, 한국당 30.8%)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일간으로 17일 54.1%로 시작해, 추경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던 18일 51.4%, 19일 49.1%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민주당 지지율은 일간으로 17일 54.1%로 시작해, 추경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던 18일 51.4%, 19일 49.1%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20일에 49.7%로 소폭 반등했다가 부자 증세 논란이 일었던 21일 49.5%로 다시 소폭 하락했다.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1.6%p 상승한 16.0%로 1주 만에 다시 15%선 위로 올라섰다. 한국당은 영남권과 충청권,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40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1.2%p 오른 7.3%를 기록해 5월 2주차(8.3%)이후 10주 만에 7%대로 올라섰다. 바른정당은 수도권과 TK, 충청권, 30대와 20대, 50대, 중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2%p 상승한 6.7%로 조사됐다. 2주 연속 상승한 수치지만 바른정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국민의당은 0.3%p 내린 5.1%로, 4주 연속 최하위에 그쳤다. 국민의당은 영남권과 서울, 50대 이상에서 하락했다. 기타 정당은 2.2%, 없음/잘모름은 12.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유권자 2540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며 응답률은 4.7%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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