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용노동부 후보자에 김영주… 통과되면 여성 31.6% 비율 넘겨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부터), 김은경 환경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유세동안 공약한 '여성 장관 30%' 공약이 사실상 지켜졌다.

문 대통령은 23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김영주(62·3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 김 의원이 청문회를 통과되면 여성 30% 비율을 넘기게 된다.

지난 20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인 18부·5처·17청 중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장관급)을 포함하면 6자리를 여성으로 하게 돼 31.6%에 이르게 된다.

문 대통령은 대선기간 수차례 남녀 동수 내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그 출발점으로 언급한 것이 초기 내각의 여성 장관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2015년 기준 29.3%) 수준인 30% 선으로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까지 중앙행정조직의 수장 중 임명된 장관급 공직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 5명이다.

여기에 김영주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의 여성 장관·장관급은 6명이 된다.

만약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여성이 임명되면 여성 장관 비율은 33.3%에 달하게 되며, 장관급으로 범위를 넓히면 여성 비율은 36.8%까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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