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당 수석회동…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北 규탄 결의안 등 상정

추경·정부조직법 계속 협상…민주당 우원식-국민의당 김동철 회동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자유한국당 김선동, 국민의당 이언주,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하고 18일 본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국회가 18일 본회의를 열고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한다. 그러나 진통을 겪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이나 정부조직법,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상정은 여전히 미지수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자유한국당 김선동, 국민의당 이언주,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하고 18일 본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여야 수석들은 본회의에서 박정화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하고, 허욱 표철수 방통위원 후보자 추천안도 상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도발 행위 규탄 결의안도 처리하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안건 가운데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법안 34건 역시 이날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진통을 겪고 있는 추경안이나 정부조직법,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경우 여야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7일에도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찾아 물밑 협상을 벌였지만, 여전히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다.

우선 추경안의 경우 여야는 이날 밤늦게까지 예결위 예산소위를 열어 최대한 절충점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조직법의 경우에는 각 당 정책위의장과 안전행정위원회 간사들로 협의체를 꾸려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여당에서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요청했지만, 야권에서는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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