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직원들에게 올해 여름 휴가를 꼭 챙겨서 가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직원워크숍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국토부 직원들은 국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휴식을 위해 휴가철에 더욱 바쁘고, 특히 올여름에는 새로운 국정과제 이행 때문에 더 분주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시기를 잘 조율해서 가족들과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우리 이웃들의 삶도 살펴보면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휴가지는 국내로 할 것을 은근히 제안했다.

특히 그는 "저도 꼭 휴가를 다녀오도록 하겠다"고 밝혀 자신의 '휴가 명령'에 힘을 실었다.

이어 김 장관은 직원들에게 정책을 구상하거나 집행하는 업무가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고 언급했다.

그는 "누군가의 삶이 우리가 만드는 제도와 정책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라"며 "도시재생 뉴딜을 통해 그 도시에서 태어나 자랄 아이의 인생이 바뀔 것이고,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해 지역 간 이동이 편해지면 사람들의 생활 범위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