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송 후보자가 음주운전을 한 1991년 3월 이후 해군본부 종합상황실장이 된 후에도 동료들과 회식을 하고 새벽 시간에 노량진 경찰서에 동기생 대령 두 명과 함께 걸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단속을 한 노량진경찰서의 모 경감과 승강이를 벌였고, 이 경감이 자신의 선배가 해군본부에 근무한다고 하자 송 후보자가 해당 선배를 수소문해 경찰소로 불러들였다”고 전했다.
이에 송 후보자는 “제가 음주 운전하지 않았다”면서 “제 동기가 운전하려는 것을 말렸지만 운전을 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면서 “저는 그 뒤처리를 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송 후보자 측은 이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음주사고는 송 후보자의 박모 동기생(예비역 대령)이 본인의 차로 직접 운전을 하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되었음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박씨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뇌출혈로 투병중이나 필요시 직접 증언도 하겠다고 밝혀왔다”고 밝혔다.
조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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