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당대회

오는 8월 말 예정된 국민의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마할 천정배 전 대표(왼쪽부터)와 정동영 의원, 문병호 최고위원.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오는 8월 말 예정된 국민의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천정배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 문병호 최고위원의 3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지난 대선 경선 시 불출마를 선언했던 천정배 전 대표는 최근 출마 의지를 표명하고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국민의당 창당 당시 공동대표였던 천 전 대표는 이번에 처음으로 선출직 당 대표에 도전한다.

지난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소속으로 대선 본선을 치른 경험이 있는 정동영 의원 역시 지난 22일 대표 출마 소식을 알렸다.

‘안철수 계’로 분류되는 문병호 최고위원 역시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밖에 장병완 의원이나 정호준 비대위원, 최경환 의원 등이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나, 기탁금 등 여러 문제들을 종합해 고려할 때 실제로는 천정배·정동영·문병호의 3파전 양상을 띌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민의당 ‘창업주’로 묘사되는 안철수 전 대표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선 패배 직후 대외활동을 전면 중단한 안 전 대표지만, 아직까지 당내에서 많은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만큼 그의 지지 여부가 당락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지난 13일 강원도 고성에서 소속 의원들과 지역위원장 등과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전대 준비과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는 오는 8월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새 지도부 선출 형식은 미정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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