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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최영운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부터 7월 4일까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순방길에 나선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7박 9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울랴놉스크·상트페테르부르크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한다고 25일 밝혔다.

박 시장은 순방동안 아르카디 블라디미로비치 드보르코비치 러시아 부총리와 소뱌닌 세르게이 모스크바 시장 등을 만나 한·러 관계 발전 방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박 시장은 우선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세계적인 싱크탱크인 러시아국제문제연구소를 방문해 '동북아 평화경제시대를 여는 한러관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 소뱌닌 세르게이 모스크바 시장과 만나 기존 '자매도시' 관계를 기후변화·보행친화도시·전자정부 등의 의제까지 함께 논의하는 관계로 확대·발전시키는 내용의 협정서를 맺는다.

박 시장은 28∼29일 울랴놉스크를 찾아 서울시가 의장을 맡은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 4차 총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서울의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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