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 3주 연속 80%대 기록 깨져

자유한국당 9%, 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각각 7%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7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주 연속 80%대를 기록하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선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청문회 등으로 인한 논란과 잡음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3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79%가 긍정평가 했고, 14%는 부정평가, 7%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4%포인트 상승했다. 긍정율과 부정률의 격차는 65%로 좁혀졌다.

연령별로는 20대(긍정률93%, 부정률 5%), 30대(91%, 5%), 40대(86%, 7%), 50대(67%, 25%), 60대(64%, 23%) 순으로 갈수록 긍정률이 줄어들었다.

지지정당별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90%이상을 보였고, 국민의당 지지층은 69%, 무당층은 66%를 기록했다. 반면 바른정당 지지층은 53%가 긍정평가했으나 부정평가(42%)도 적지않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51%)가 긍정평가(28%)보다 많았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50%로 독주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9%, 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은 각각 7%였다. 없음/의견유보는 2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0%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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