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시장 취임이후 공약 이행 첫걸음 내딛어

[경기=데일리한국 최원류 기자]

경기 포천시 소흘읍 일대에 주택 4천 세대와 청년층 공공주택 200세대가 들어서는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된다.

김종천 포천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인구늘리기 정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대규모 사업이다. 취임 2개월 여 만이다.

국토부 고시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수 십여 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사업인데다 갈수록 낙후되고 있는 포천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일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포천시 지역개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지역개발계획 수립, 우선추진 사업 선정, 협의회 구성 등의 내용을 포함해 우선추진사업을 선 시행하고, 용역시행을 통해 지역개발 공동 수립 후 도출된 신규 후보지를 도시공간계획에 반영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시와 LH는 이날 협약을 기점으로 소흘읍 일대 12만여평에 주택 4천세대와 청년 층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200세대가 들어서는 택지개발사업을 우선 추진하게 된다.

양 기관은 또 BRT(도봉산~송우), 7호선 연장(옥정~포천) 등 현재 추진 중인 광역고통구축계획 및 현안사업을 국가정책사업과 연계한 신사업 발굴도 추진하게 된다. 여기에는 뉴스테이, 행복주택, 행복마을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종천 시장은 “구리-포천 고속도로사업이 오는 30일 개통하고 고모리에 디자인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정상추진 중에 있다"며 "또한 BRT(간선급행버스, 송우지구~도봉산역) 및 7호선 연장(도봉산역~포천) 등 광역교통시설 확충계획에 따라 변화의 시기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택지개발 전문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 사업을 발굴해 품격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BRT 등 첨단교통망 구축, 산업단지 및 관광지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가 넘치는 포천, 쾌적하고 살기 좋은 친환경 자족도시 포천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엽 LH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그간 주변지역에 비해 도시개발이 정체돼 있던 포천시를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발전시키고, 신정부 주거정책인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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