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청 승격은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자유한국당의 공약으로 장시간의 노동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집배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반드시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확산돼 왔다.
김성태 의원은 “하루에 1000여건의 우편물을 처리하면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을 돕는 등 국민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이 집배원”이라면서 “이러한 헌신에 맞게 처우개선이 절실하지만 우정사업본부 체제에서는 여의치 않은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우정사업본부는 5만여명에 달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대형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미래부산하의 본부로 한정돼 미래부의 인가 없이는 다른 부처와 업무협의조차 할 수 없으며, 신속한 의사결정이 어려운 구조라는 한계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김 의원은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로 제출된 시기에 발맞춰 우체국직원 서비스개선 및 위상 강화를 위해 대국민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우체국 직원을 비롯한 관계자들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정청 승격에 대한 정책적 토론내용 및 현장목소리를 동시에 담아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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