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표 의원 페이스북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한 가운데 경찰대학교 교수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사견임을 전제로 밝힌 법무부장관 후보자 명단이 눈길을 끌고 있다.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개인적으로 법무장관 후보자로 협치의 의미를 살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혁의 상징인 변호사 출신 이재명 성남시장, 최강욱 변호사, 재심전문 박준영 변호사, 거리의 변호사 박주민 의원, 그리고 학자인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에 연루돼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최모씨의 재심사건을 맡아 무죄판결을 이끌어 낸 박준영 변호사에 관한 기사를 별도로 링크하기도 했다.

표 의원이 추천 명단에 올린 이 성남시장은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인권변호사 출신이다. 또한 박 의원은 45회 사법시험 출신으로 세월호 사건의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 '세월호 변호사'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최 변호사는 검찰개혁을 다룬 '권력과 검찰' 집필에 참여한 바 있는 검찰개혁론자다.

그는 해당 글 말미에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라며 양해를 구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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