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지역. 자료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18일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지역을 통해 우리측으로 귀순했다. 군인을 포함한 북한 주민이 귀순의사를 밝힌 것은 이달에만 세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2시 30분경 김포반도 북단 한강하구 지역으로 북한 주민 1명이 귀순해왔다”고 밝혔다.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한 후 자세한 귀순 경위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우리측으로 넘어온 북한 주민은 20대 초반의 남성으로, 나뭇가지·스티로품 등을 이용해 한강을 헤엄치는 방법으로 귀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귀순자는 우리 해병대의 열상감시장비(TOD)에 의해 발견됐고 즉각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앞서 이달 초에는 우리 당국에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중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다. 또한 지난 13일엔 북한군 병사 1병이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 군 초소로 귀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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