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자유한국당 소속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주광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몰래 결혼' 판결문을 공개한 후 인신 공격성 문자를 수백 통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주 의원이 밝힌 판결문 입수 경로에 따르면 주 의원은 지난 14일 안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받았고 15일 안 후보자 부친의 제적등본을 분석하는 중에 혼인무효확정판결 사실을 발견했다. 주 의원은 이를 토대로 의정자료 전자유통 시스템을 통해 법원행정처에 안 후보자에 대한 판결문 사본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제적등본을 통해 확인한 판결일자와 청구인 및 피청구인의 인적사항을 적시해 판결문 사본을 신청했고, 법원행정처로부터 국회업무 이메일로 판결문 사본을 제출받았다.

주 의원은 "정당한 의정 활동의 일환으로 안 후보자 관련 판결문을 요청한 것이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판결문을 제출받았다"며 수 백개의 인신공격성 문자 폭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일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악의적인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주 의원은 국정기획자문위원인 최민희 전 의원이 SNS에서 판결문 입수 경로를 밝히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는 "의정활동을 했던 분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면서 악의적으로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안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격 논란 등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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