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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5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달에 1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도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아동수당 도입 방안이 추진된다. 아동수당 도입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국정기획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아동수당은 (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만큼 이행하는 방향을 검토했다. 다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진행된 국정기획위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아동수당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조금 정리할 부분이 남았고 다른 정책들과 연계해 생각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정기획위 측은 아동수당 도입에 필요한 재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인구 감소를 방지하고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동수당 신설을 약속했다. 0~5세 아동에게 월 10만원 지급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이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아동수당 도입과 함께 기초연금 월 30만원으로 단계적 인상, 청년구직 촉진수당(최대 9개월 월 30만원) 도입, 장애인 연금(기본급여 월 30만원으로 인상) 인상 등도 공약했다.

국정기획위는 이 중 기초연금은 내년부터 월 25만원으로 올린 뒤 2021년까지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로드맵을 전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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