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훈 외교·안보 분과위원장 "방산비리 절대 용납 안돼"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5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국정기획위가 청 단위 조직의 업무보고를 받은 것은 중소기업청에 이어 방사청이 두 번째다.

이수훈 국정기획위 외교·안보 분과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방사청 업무보고 모두 발언에서 “대개 업무보고는 관련 부처만 받는 게 관례이지만 방산비리와 관련해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업무보고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방위사업 관련 업무는 국가안보의 근간을 세우는 핵심사안이자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그러나 지난 시기에 크고 작은 방산비리로 인해 우리 군은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질책과 비난을 받았고, 문재인 대통령도 방산비리는 국민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군의 기강을 다시 세운다는 마음으로 방산비리 근절에 지혜를 모을 때”라면서 “더불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방위산업을 앞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사청은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F-35A 전투기 도입과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 및 KF-X에 탑재할 AESA(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 개발사업 등 대형무기사업 현황과, 이들 무기도입 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리를 차단하는 대책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김용현·김병기 외교·안보 분과위원과 문승욱 방사청 차장, 유병직 사업관리본부장, 손형찬 계약관리본부장, 홍일승 기획조정관, 서형진 획득기획실장, 김권일 방산진흥국장, 유해일 계획운영부장, 정광선 전투기사업단장 등 방사청 간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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