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 25.4%, 정치개혁 19.8%, 언론개혁 9.0%, 노사개혁 6.7%

전연령.지역에서 검찰개혁 열망 높아… 자유한국당 지지층만 예외

이미지=리서치앤리서치 제공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시급히 다루어야할 개혁분야로 '검찰-경찰 개혁'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경제개혁과 정치개혁에 대한 열망도 높게 나타났다.

한국미디어네트워크의 데일리한국이 창간3주년 기념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시급히 다루어야 할 개혁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검찰-경찰 개혁’이 34.9%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경제개혁 25.4%, 정치개혁 19.8%를 꼽은 의견이 이어졌고, 언론개혁 9.0%, 노사개혁 6.7% 등의 순이었다. 기타는 0.6%, 없음/모름/무응답은 3.6%였다.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시급히 다루어야할 개혁분야로 '검찰-경찰 개혁'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사진=데일리한국 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연령대별로 보면 20대(33.5%), 30대(44.4%), 40대(42.4%), 50대(35.0%), 60대 이상(22.7%) 등 젊은층의 검찰-경찰 개혁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았다.

경제개혁은 전 세대에서 고루 관심이 많았으며, 정치개혁은 20대(20.7%)와 60대 이상(24.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언론개혁에 대한 열망은 20대(10.8%), 30대(11.0%),40대(10.6%)에서 10%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서울(39.8%), 인천경기(38.7%), 호남권(38.3%), 부산경남권(36.0%)에서 검찰-경찰 개혁을 높이 꼽았고, 대구경북권(24.2%)과 강원제주(14.6%)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강원제주는 특히 정치개혁(41.7%)에 대한 열망도 컸다.

정당지지도별로 살펴보면 더물어민주당과 정의당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검찰-경찰개혁이 각각 43.5%, 55.2%, 33.9%로 가장 높았고, 바른정당은 정치개혁(30.1%)이 가장 높았다.

자유한국당은 경제개혁(27.4%), 정치개혁(27.4%), 언론개혁(14.1%), 노사개혁(12.9%), 검찰-경찰 개혁(8.2%) 순으로, 다른 정당 지지층과는 달리 검찰-경찰 개혁에 대한 기대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1 전화면접조사(CATI) 및 유무선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7%이다. 통계보정은 2017년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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