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북한이 조선인민군 창건 기념일인 25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화력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후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참관 아래 장사정포 등을 대거 투입해 화력 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이 주로 최전방 지역에 집중 배치하는 장사정포 등도 300~400문이나 투입해 대대적인 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창군 85주년인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미제와 괴뢰 호전광들이 계속 무모한 선제타격 망동에 미쳐 날뛴다면 백두산 혁명강군은 그 무슨 경고나 사전 통고도 없이 하늘과 땅, 해상과 수중에서 가장 처절한 징벌의 선제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김일성 주석이 항일유격대를 창설한 날이 1932년 4월 25일이라며 이날을 인민군 창건일로 기념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