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대통령 강조… "안보 불안 절대로 없어야"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 “연정이든 협치든 몸통이 못 되고 꼬리밖에 더 하겠느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정운영 세력과 불안한 세력 간의 대결”이라고 강조한 후 “국회의원 마흔 명도 안 되는 급조된 당이 위기 상황에서 국정을 제대로 감당하겠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서 “지금 대통령이 탄핵되고 급하게 새 대통령을 뽑는 그런 국가 비상상황 아닌가. 인수위도 없이 선거 다음날부터 바로 실전이다. 곧바로 경제위기, 안보위기, 외교위기 다 해결해야 하는데 누가 할 수 있겠느냐”라고 준비된 대통령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안보대통령도 부각했다. 문 후보는 “안보 불안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을 것이며, 압도적 국방력으로 북한 도발을 무력화하고 동북아 질서를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고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구축해 가장 확실한 안보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아울러 “선거 때만 되면 색깔론 안보장사가 좌판을 까는 데 지긋지긋하다”면서 “지난 10년간 안보에 실패한 안보 무능, 국정준비도 안 된 안보불안 세력, 가짜 안보 세력에게 안심하고 안보를 맡길 수 있겠느냐. 한 마디로 군대 안 갔다 온 사람들이 특전사 출신인 제 앞에서 안보 얘기를 꺼내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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