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안희정 충남지사는 2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지역 순회투표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오랫동안 ‘문재인 대세론’이 유지되던 상황에서 광주에서 격차를 줄였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경선이 끝나자 "2위와 3위 득표율이 50%를 넘은 것은 긍정적 메시지로 본다"며 "아직 기회가 많다. 끝까지 달려서 2017년 대선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흑을 잡으나 백을 잡으나 똑같은 바둑인 것처럼 승자인지 패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이미 역사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지지자들에게 "당장의 승패에 기죽지 말라"며 "수도권에 60% 이상의 많은 유권자가 남아 있으니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도전에서 승리하겠다"고 위로했다.

안 지사는 "당장 지고 이기고에 상관없이 우리가 해야 할 이야기가 있어서 나선 것 아니겠나"며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새로운 역사를 끝까지 써내려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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