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성(왼쪽부터)·이재명·문재인·안희정 대선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이 28일 오후 6시 5분부터 부산 KNN공개홀에서 영남지역 방송사가 주관하는 합동 토론회에서 참석해 유권자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한다.

문 전 대표는 전날 호남지역 경선에서 안 지사와 이 시장 등에 압도적으로 승리한 후 부산 TV토론을 통해 대세론을 확장시키겠다는 전략으로, 안 지사·이 시장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위해 불꽃튀는 공방이 예상된다.

문 전 대표는 다른 일정 없이 토론회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안 지사는 오전 문 전 대표의 '안방'인 경남 양산의 통도사를 방문하고 이 시장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영남권 정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한다.

한편 국민의당 대선주자들도 이날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3번째 순회경선을 치른다.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주말 호남 2연전을 석권한 가운데 PK(부산·경남)에서도 압승을 거둘지 주목된다.

이날 경선 투표는 앞선 1, 2차 경선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 거점 투표소는 부산 벡스코에 마련됐다.

또 세 후보는 오후 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서 저마다의 대통령 적임자론을 다시 한 번 강조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연설회에 앞서 오전에 부산 북구 구포 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해운대에서 IT 창업가 간담회에 참석한다.

손 전 대표는 합동연설회 외에는 별다른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박 부의장은 오전 11시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한 뒤 연설회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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