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전날 호남지역 경선에서 안 지사와 이 시장 등에 압도적으로 승리한 후 부산 TV토론을 통해 대세론을 확장시키겠다는 전략으로, 안 지사·이 시장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위해 불꽃튀는 공방이 예상된다.
문 전 대표는 다른 일정 없이 토론회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안 지사는 오전 문 전 대표의 '안방'인 경남 양산의 통도사를 방문하고 이 시장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영남권 정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한다.
한편 국민의당 대선주자들도 이날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3번째 순회경선을 치른다.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주말 호남 2연전을 석권한 가운데 PK(부산·경남)에서도 압승을 거둘지 주목된다.
이날 경선 투표는 앞선 1, 2차 경선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 거점 투표소는 부산 벡스코에 마련됐다.
또 세 후보는 오후 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서 저마다의 대통령 적임자론을 다시 한 번 강조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연설회에 앞서 오전에 부산 북구 구포 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해운대에서 IT 창업가 간담회에 참석한다.
손 전 대표는 합동연설회 외에는 별다른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박 부의장은 오전 11시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한 뒤 연설회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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