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0.1%, 이재명 8.8%, 홍준표 8.2%, 유승민 2.4%, 이인제 1.2%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 문재인 후보 1.5%P 상승한 69.0%로 독주

안희정 지지층, 안철수 후보 31.7% 지지의향보여 문재인 28.7% 앞서

[데일리한국 최영운 기자] 차기 대통령 적합도와 당선가능성, 5자 가상대결 등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독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3월 24일~25일 전국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에 가장 적합한 후보로 전체 응답자의 36.0%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선택해 6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안희정 후보가 2.2%P 상승한 18.1%, 안철수 후보 10.1%, 이재명 후보 8.8%였으며, 홍준표 후보는 지난 5차 조사(3.2%)에 비해 6%P 상승한 8.2%로 나타났다. 유승민 후보는 2.4%, 이인제 1.2%, 심상정 0.8%로 조사됐다.

문재인 후보(36.0%)는 연령별로 30대(57.5%)와 40대(48.3%), 지역별로 서울(44.4%)과 광주/전라(40.9%), 인천/경기(37.5%)와 부산/경남지역(36.9%),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3.0%)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참여의향층’에서는 39.4%로 3.4%P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희정 후보(18.1%)는 연령별로 50대(27.9%),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32.4%)과 대구/경북(22.9%), 지지정당별로는 바른정당(23.5%)과 무당층(22.4%), 국민의당(17.6%)지지층에서 적합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10.1%)는 연령별로 60세 이상(16.4%), 지역별로 광주/전라(13.6%), 국민의당 지지층(64.3%)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이재명 후보(8.8%)는 연령별로 20대(15.6%)와 30대(13.2%), 지역별로 인천/경기(12.2%)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3.3%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준표 후보(8.2%)는 연령별로 60세 이상(21.7%)에서 타 후보에 비해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15.0%)과 대구/경북(12.7%),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50.0%)과 바른정당(27.4%)지지층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 문재인 후보 1.5%P 상승 69.0%로 가장 앞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후보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지난 조사(67.5%)보다 1.5%P 상승한 69.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6주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안희정 후보가 9.6%, 홍준표 4.2%, 안철수 3.6%, 이재명 2.6%, 유승민 0.5%, 심상정 0.4% 순으로 나타나났으며, 없음/모름/무응답은 각각 2.3%와 7.1%였다

◇ 5자 가상대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8.0%로 타 정당후보 크게 앞서

정당후보자간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8.0%의 지지를 받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9.0%로 2위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12.2%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5.2%,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8%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0.0%였으며, 모름/무응답은 3.6%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48.0%)는 연령별로 30대(73.0%)와 40대(63.7%), 20대(53.5%)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로 광주/전라(56.4%), 서울(52.6%)과 인천/경기(49.4%), 직업별로 화이트칼라(62.0%)와 블루칼라(50.2%), 학생(54.1%)층을 중심으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1.3%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참여의향층에서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가 52.6%로 4.6%P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19.0%)는 연령별로 60세 이상(27.0%)과 20대(23.1%), 지역별로 광주/전라(24.8%)와 인천/경기(18.3%), 직업별로 학생(28.1%)과 기타/무직(27.8%)층, 정당지지층별로 국민의당 지지층(77.9%)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는 18.1%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지지도 2위를 달리고 있는 안희정 후보의 지지층은 문재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5자대결을 벌일 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31.7%,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28.7%, 지지하는 후보 없다 18.2%,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11.3%,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게 7.0%씩 각각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재명 후보 지지층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54.9%,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23.5%가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후보 변경 의향… 문재인 65.1% , 홍준표 60.0%, 안철수 50.0% '계속 지지'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느냐의 질문에 응답자의 54.5%가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 있다’는 의견은 39.5%로 조사됐다.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의견은 연령별로 40대에서 64.2%로 가장 높았으며, 50대에서도 61.1%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정당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68.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자유한국당(64.9%), 국민의당(62.6%)순으로 조사됐다.

5자대결 후보별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층(65.1%)에서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홍준표(60.0%), 안철수(50.0%) 순으로 조사됐다.

◇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7.7%P 상승 48.5%로 역대 조사 중 최고 지지율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40.8%)보다 7.7%P 상승한 48.5%로 역대 최고 지지도를 보이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이 3.6%P 상승한 10.4%로 국민의당(9.7%)에 앞서 지지도 2위를 기록했으며, 바른정당은 3.8%, 정의당은 1.5%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22.2%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3월 24일~25일 이틀간 유무선 RDD(무선80.1%, 유선 19.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6.0%(유선전화면접 7.8%, 무선전화면접 21.8%)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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