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침&' 방송 캡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21일) 오전 9시 30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직후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뒤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간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먹게 될 식사 메뉴가 무엇이 될지에 대해서도 여러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13개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한 조사는 밤늦게 까지 장시간 진행될 예정으로 일반적으로 강제 소환 대상자는 수사기관이 식사를 제공하지만, 임의 소환 대상자는 식사 방법을 직접 정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검찰의 입장이다.

지난해 검찰과 특검의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10월 31일 특수본 관계자가 저녁 브리핑을 하며 "최씨가 저녁 식사로 주문한 곰탕을 거의 다 비웠다"고 말하자 인터넷에선 "곰탕을 다 비웠다"는 메시지조차도 '비선 실세' 간의 암호가 아니냐는 '음모론 적' 의혹도 제기됐었다.

한편, 1995년 11월 대검찰청에서 17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집에서 싸온 일식 도시락과 죽으로 점심, 저녁 식사를 했고 2009년 4월 경남 대검 조사실에서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노 전 대통령은 서울 서초동의 한 식당에서 시킨 특곰탕으로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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