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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중국으로의 석탄 수출이 전면 중단되고 통치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마약 생산을 목적으로 양귀비밭을 늘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탈북민 단체인 북한전략센터 강철환 대표는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집권 초기에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갈아엎었던 양귀비밭들이 새로 개간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지난달 중국 상무부의 석탄 수입 중단 발표 이후 북한도 노동당 지시문을 통해 피해를 막기 위한 전당적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지만, 국가의 현금 창고는 급속도로 고갈돼 위기가 조성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양귀비밭을 늘리는 것은 통치자금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마약생산과 밀매 등 불법활동을 벌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이 북·중 접경지역에 북한산 마약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북한의 마약 거래는 점점 더 교묘한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북한이 선언했던 마약과의 전쟁은 이미 실패로 끝났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의 대외보험총국 출신인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9차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 정상회의'에서 북한 정권이 통치자금 확보를 위해 해외에서 마약과 위조지폐 거래를 자행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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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3/21 11:30:59 수정시간 : 2017/03/21 11: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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