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28일을 마지막으로 70일만에 수사 기간 만료 상황 맞이하게 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조진수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승인 요청을 결국 받아 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에따라 특검 수사기간은 28일을 마지막으로 70일만에 끝나게 됐다.

특검은 지난 17일 수사기간 만료를 열흘 정도 앞두고 미리 수사기간 연장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특검 연장을 수용하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대변인은 “황 대행이 택할 선택지는 단 하나 특검 연장 뿐”이라며 “민심에 대항하는 결정을 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도 “수사기간 연장을 반대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기본적 약속을 어기는 것”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이 어제 총리공관 앞에서 특검 수사기간 연장 수용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한데 이어 국민의당도 긴급 의총을 연 뒤 특검 연장을 요구하는 철야농성에 돌입했고, 민주당도 오늘 의총을 열어 후속 대응책을 논의한다.

한편 특검 연장반대를 당론을 채택한 자유한국당은 야권에 민생법안 처리에 집중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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