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말레이 언론 보도…리지현·홍송학·오종길·리재남, 인니·UAE·러시아 거쳐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리지현, 홍송학, 리재남, 오종길. 사진=말레이시아 경찰청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암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북한 국적 용의자 4명이 이미 17일 평양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는 싱가포르 보도채널인 채널뉴스아시아를 인용, 이들 용의자 4명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중국보(中國報)도 이들 4명의 용의자들이 범행 4일 만에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앞서 검거된 리정철(46) 외에 리지현(33)·홍송학(34)·오종길(55)·리재남(57) 등 북한 국적 용의자 4명을 추가로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은 1월 31일부터 2월 7일 사이 각자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후 범행 당일인 13일 모두 수속을 받고 출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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