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에서 만난 야4당 원내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야 4당이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특검 연장안을 수용하고 자유한국당은 국회 정상화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원내대표는 19일 바른정당 창당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와 특검 연장 등에 관해 논의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2월 국회가 교착상태에 빠져 특검 연장 및 국회 정상화를 위해 모였다”며 “오늘 회동에서 합의된 내용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는 개혁입법 국회인데 하나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일개 상임위 파행을 갖고 전체 상임위를 올스톱 시켜버린 한국당에 대단히 유감"이라고 성토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문제를 합리적으로 안 풀고 국회 일정 전체를 보이콧한 한국당에 유감”이라며 “특검 연장과 국회 정상화 문제가 원만히 풀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개혁입법과 특검 연장 문제는 다음 주 초에는 실마리가 잡혀야 한다”며 특검 연장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당은 지난 13일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날치기 의결’이 됐다며 정보위와 국방위를 제외한 모든 국회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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