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현지언론 사진 독점게재…청바지 차림 얼굴 화상흔적 없어

말레이시아 영자신문 뉴스트레이츠타임스에 18일 공개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지난 13일 피습 직후 모습 사진.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직후 모습이 처음으로 현지 언론에 공개됐다.

말레이시아 현지 영자신문인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18일자 1면에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에서 괴한들에 살해 습격을 받고 쓰러진 뒤 공항내 치료시설로 옮겨진 김정남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 속에서 김정남은 짙은 청색 반팔셔츠에 옅은 청바지 차림이었고, 피습 직후 긴급후송을 위해 급하게 1인용 안락의자에 눕혀 놓은 모습이었다.

오른 손목에는 노랑색 계통의 염주로 추정되는 팔찌를 끼고 있었고, 왼손에도 시계와 반지를 차고 있었다.

사진을 게재한 신문은 사진 상으로 김정남의 얼굴에 화상 같은 흔적은 없었고, 몸에도 특별한 상처자국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사진의 모습에서 나타난 눈을 감은 채 신체가 축 늘어진 김정남의 모습이 의식을 잃은 상태인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인지는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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