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한미연합훈련 중단 입장 요구

군 부대를 찾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김정남 암살 소식이 알려진 날 북한 언론에서는 별도의 언급이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북한 선전매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가 ICBM 시험 발사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선신보는 15일 “조선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시험 발사될 시기가 멀지 않았다는 정황이 포착되는 데도 미국의 새 행정부는 속수무책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매체는 트럼프 행정부에 다음 달 실시 예정인 한미연합 훈련을 중지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앞서 12일 발사된 ‘북극성 2형’ 시험 발사를 가리켜 “동방의 핵 강국에서 날아오른 신형 탄도탄이 트럼프 행정부의 급소를 찔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오는 3월에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