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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큰형 김정남 피살설에 대해 "외교안보부처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14일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부 및 국방부 등에서 관련 보고가 들어와 확인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해 피살 자체는 사실임을 시사했다. 이어 청와대 측은 "이번 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의 일정을 열 계획은 없다"고 했다.

김정일과 첫번째 부인 성혜림 사이에 태어난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 9시 콸라룸푸르 공항에서 2명의 여성의 독침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여간첩으로 보이는 용의자 2명은 택시를 타고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남은 지난 2009년 이복동생인 김정은이 후계자로 확정된 뒤 외국을 전전하면서 떠돌이 생활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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