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삼성전자·MBC·이랜드 청문회 연다

야당 단독 의결에 파행 예상

13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고용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에 대한 전체회의가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3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노동자 백혈병 피해 △MBC 노조탄압 △이랜드파크 부당 노동 강요 관련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에는 MBC 노조탄압 관련 청문회, 28일에는 삼성전자와 이랜드에 대한 청문회가 각각 개최된다.

환노위는 또한 작년 국정감사에서 특별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백종문 MBC 전 미래전략본부장에 대한 고발의 건도 의결했다.

그러나 야당 단독으로 청문회 실시가 의결됨에 따라 향후 파행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유한국당 소속 환노위원들은 여야 원내 대표 간 협치에 의한 국회 운영 합의에 정면 배치하는 행태라며 향후 상임위 일정 전면 거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