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문재인 31.2%- 안희정 13.0% - 황교안 12.4%- 안철수10.9%- 이재명 8.6%

한겨레신문의 리서치플러스 여론조사 문재인 30.2%-안희정 14.1%-황교안 12.5%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세론 흐름이 계속되면서 문 전 대표의 1강 체제가 더욱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위권을 형성하며 오차 범위 내 혼전을 벌였다.

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성인 1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8%포인트 오른 31.2%로 5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30%선을 넘어서며 2위권과의 격차를 20%포인트 전후로 벌렸다.

안 지사는 전주보다 6.2%포인트 오른 13.0%로 급등하면서 5위에서 2위로 급부상했다. 안 지사는 수도권과 부산경남, 대구경북, 충청권 30대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 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황 대행은 전주보다 5.8%포인트 상승한 12.4%로 3위를 차지했다. 황 대행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지하던 새누리당 지지층 대다수를 흡수하며 지지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전주보다 2.4%포인트 올라 10.9%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약 2개월 만에 10대 지지율을 회복하는 것과 동시에 황 대행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포인트 떨어진 8.6%로 4주 연속 하락해 2위권에서도 약간 밀려나는 모양새를 보였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주보다 2.5%포인트 오른 4.9%로 집계됐다. 이어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2.3%), 홍준표 경남지사(1.5%), 김부겸 민주당 의원(1.4%), 남경필 경기지사(1.3%)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하면서 전주보다 3.7%포인트 오른38.2%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반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일제히 하락해 각각 11.6%, 11.5%, 8,3%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3주 만에 1.3%포인트 올라 5.4%를 나타냈다.

이번조사는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1%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이날 한겨레신문과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리서치플러스에 전국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면접방식(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16.5%)으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도 '문재인 1강 구도'를 나타냈다.

문 전 대표는 30.2%로 선두를 달렸고, 안 지사는 14.1%로 2위에 올라섰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황 대행은 12.5%로 3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8.2%였으며, 안 전 대표(7.4%), 유 의원(4.3%) 등의 순이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5.9%, 새누리당 11%, 국민의당 7.4%, 바른정당 5.6%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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