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수험생 507명 온라인 설문조사 “정치의사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나이”

반대 23% “학업 소홀, 시기상조, 주변사람에 휘둘릴까봐”…모르겠다 응답 12%

지난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한국YMCA전국연맹,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치개혁특위 관계자들이 선거연령 18세 인하 촉구를 위한 1만인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투표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추자는 움직임에 당사자들인 현재 고3 청소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입시전문기업 진학사가 지난 12~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만18세의 고3 수험생 50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3분의 2에 해당하는 65%(330명)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반대는 23%(116명)로 찬성의 3분 1 수준이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2%(61명)였다.

투표 연령 만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의견을 물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찬성 학생들은 하향 지지 이유로 △정치적 의사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나이 △다양한 연령의 국민 의견 반영 △현재 청소년들이 미래를 이끌어야 하기 때문 등을 꼽았다.

반대 학생들은 △정치에 관심 가지면 학업에 소홀 △나이·관심도·인식 수준으로 볼 때 시기상조 △자신 생각보다 주변사람 영향을 많이 받을 우려 등을 이유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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