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대통령이 정유라 언급”... 네티즌 “다 불어라” “이거 완전 코미디”

(사진=YTN 뉴스 캡쳐)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직접 언급하며 영재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종 전 문화체육부 2차관은 23일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대통령이 정유라를 얘기를 하는 걸 보고 충격 받았다”며 “이런 선수들을 위해 영재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직접 지시를 받았다고도 증언했다. 김종 전 차관은 “김 전 실장을 2013년 12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체육계에 대해서는 수시로 보고 해달라’고 했다”며 “특히 체육계 개혁과 관련해서는 직접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할 말이 없다 (joo7****)” “그래 다 불어라 싹다 (heys****)” “정유라와 같은 능력 있고 재능 있는 선수를 위해 영재프로그램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거 완전 코미디 (icar****)”등의 반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