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28.1% 반기문 21.8% 이재명 9.0% 안철수 7.4% 순

[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귀국 후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오른 28.1%로 3주 연속 1위를 고수했다.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에 올라섰다. 특히 반 전 총장의 지지 기반인 충청권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 21.3%에서 30.5%로 급등했다. 군 복무 단축, 일자리 정책 구상 발표 등 정책 행보가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 전 총장은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내린 21.8%로 2위에 머물렀다. 반 총장은 귀국 후 전국을 돌며 서민 행보를 이어갔지만 각종 구설에 휩싸이며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친인척 비리 의혹 역시 지지율 하락 요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보다 2.7%포인트 내린 9.0%로 11월 2주차 이후 10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졌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오른 7.4%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며 이 시장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4.0%로 5위 자리를 지켰고, 이번에 새로 조사에 포함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4.0%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2%였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2%), 심상정 정의당 대표(1.9%),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1.8%)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2.9%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4.4%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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