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찬미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내년 1월 중순 한국으로 귀국해 나라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에 있는 많은 사람이 내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귀국해 친구 등과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반 총장은 올해 말까지는 유엔 사무총장 임기 동안에는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실험에 대응하는 데 안보리가 때로는 불필요하게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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