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7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북한 학생 대표단. 사진=명보·연합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7월 홍콩에서 한국총영사관으로 진입했다고 알려진 탈북 학생이 홍콩을 떠나 한국에 입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언론은 28일 지난 주 말쯤 탈북학생이 홍콩을 터나 한국에 도착했다고 홍콩 팩트와이어 뉴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학생은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홍콩 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개최된 제 57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홍콩을 찾았다가 팀을 이탈해 한국총영사관에 망명신청을 했다.

당시 현지 일부 언론은 해당 학생의 집안이 군인 집안이라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상위 교육을 받고 국제대회 참가가 허락된 정도면 성분이 좋을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급증한 고위층 탈북의 대표적 사례로 분류하기도 했다.

이 학생은 한국에 입국한 후 다른 탈북자들과 마찬가지로 합동심문센터에서 조사부터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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