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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조옥희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정세균 의원이 국회의장직을 사퇴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을 오늘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집권 여당으로서 국정감사를 보이콧한 데 이어 당대표가 현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들어가는 등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사태와 관련한 새누리당의 공세가 거세지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정 의장을 의원으로 지칭한 후 이 같이 선언한 후 “정 의원이 파괴한 의회 민주주의 복원을 위해 저는 목숨을 바칠 각오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를 박수로 지지했다.

새누리당은 또한 정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의미로 이날부터 본회의장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도 나섰다.

김무성 전 대표가 1인 시위의 첫 주자로 나섰으며 정진석 원내대표, 원유철 전 원내대표, 조원진 최고위원, 심재철 국회부의장, 이장우 최고위원, 나경원 의원, 강석호 최고위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김광림 정책위의장, 최경환 의원, 최연혜 의원 등이 뒤를 이을 방침이다.

김 전 대표는 이날 1시간 동안 ‘의회주의 파괴자 정세균은 물러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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