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정보 수집 등 의심행위 포착, 외교부 4월 여권발급 거부

이철우 의원 "국내 동조자 10여명" 주장, 대응책 마련 시급

자료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입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의심된 20대 국내남성 1명이 출국하려다 외교부로부터 여권 발급을 거부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5일 “IS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는 등 의심스러운 활동이 포착된 20대 남성 1명에 대한 통보를 3월에 관계 당국으로부터 받았다”며 “지난 4월 여권발급심의위원회에서 협의를 거쳐 여권법에 입각, 여권발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IS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한 사람이 (국내에) 10여명 있다”며 IS 근거지인 시리아 등으로 가려다 출국제지를 당한 국내인 2명의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10대 김모군이 IS에 가담한 사실에 이어 이번 20대 남성의 IS가입 시도 등에서 보듯 국내에서도 테러단체 동조자를 막기 위한 대응책 마련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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